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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보다 복지

좋은 직장 최우선 조건 꼽혀

우리나라 직장인들은 '좋은 직장'의 최우선 조건으로 우수한 복지제도를 생각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직장인 568명을 대상으로 좋은 직장의 조건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우수한 복지제도가 38.0%로 1위를 차지했다. 복지를 연봉보다도 중요하다고 본 것이다. 연봉(27.8%)은 뚜렷한 비전(31.3%)에 이어 3위에 그쳤다.

이 밖에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는 곳(25.9%), 고용 안정성 보장(21.5%), 우수한 조직문화(20.4%), 잘 지켜지는 근무시간(10.9%), 일과 사생활의 양립 가능(10.2%) 등이 좋은 직장이 갖춰야 할 덕목으로 꼽혔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이 지금 다니고 있는 직장은 이런 조건들을 충족하고 있을까. 설문 결과 응답자의 67.4%는 '재직 중인 곳은 좋은 직장이 아니다'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좋은 직장이 아닌 이유로 연봉이 낮고(37.6%) 복지제도가 미흡하며(31.6%) 업무 시스템이 체계적이지 않다(27.2%)는 이유들이 제시됐다.

반면 대학생과 구직자들은 고용 안정성(21.1%)을 좋은 직장의 조건 1위로 꼽았다. 잡코리아는 "최근 비정규직으로 취업하는 청년들이 늘어나면서 연봉이나 복지제도 이전에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기를 희망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수한 복지제도가 20.4%로 2위에 올랐고 뚜렷한 비전(16.4%)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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