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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홀 44타… 우즈의 굴욕

PGA 메모리얼 토너먼트 3R<br>최다 타수 불명예… 69위 추락<br>쿠차 8언더 선두·최경주 27위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38ㆍ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셋째 날 최악의 경기를 펼쳤다.

우즈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아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GC(파72ㆍ7,265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3라운드에서 7오버파 79타(중간합계 8오버파 224타)로 부진, 컷을 통과한 73명 가운데 공동 69위까지 추락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우즈는 18번홀(파4)까지 9개 홀에서만 더블보기 2개와 트리플보기 1개, 보기 1개로 8타를 까먹었다. 8오버파 44타는 그의 프로 데뷔 이후 9홀 최다 타수 불명예 기록이다. 이전까지는 2010년 퀘일할로 챔피언십 등에서 나온 43타였다. 18홀 성적으로 봐도 2002년 브리티시 오픈 3라운드에서 81타를 친 이후 최악의 성적이다.



맷 쿠차(미국)가 이날 2타를 줄여 단독 선두(8언더파)에 올랐고 케빈 채펠, 카일 스탠리(이상 미국)가 2타 차 공동 2위(6언더파)에서 추격했다. 한국 선수 중에는 최경주(43ㆍSK텔레콤)가 이븐파 공동 27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자리했고 우즈에 이어 세계랭킹 2위인 로리 매킬로이(24ㆍ북아일랜드)는 6오버파로 공동 64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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