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의 취리히가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꼽혔다. 15일 머서휴먼리소스컨설팅이 발표한 ‘2007년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100대 도시’에 따르면 취리히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스위스 제네바, 3위는 캐나다 밴쿠버, 4위는 오스트리아 빈, 5위는 뉴질랜드 오클랜드가 이름을 올렸다. 이 도시들은 모두 자연과 거주 환경이 조화를 이룬 곳으로 평가받았다. 아시아 국가 도시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한 곳은 싱가포르로 34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도쿄가 35위에 올랐다. 일본은 고베ㆍ나고야ㆍ오사카 등 100위권에 무려 9개 도시의 이름을 올렸다. 서울은 지난해 89위보다 2계단 올라섰지만 전체 순위에서는 87위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말레이시아의 콸라룸프르(75위), 대만 타이베이(83위)보다 낮은 순위다. 중국 도시로는 유일하게 상하이가 100위에 올랐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