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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전형 길라잡이] 중앙대학교, '학생부 교과전형' 면접·자소서 없애


이산호 입학처장

중앙대학교는 2015학년도 입학전형에서 전체 모집인원의 63%인 3,156명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

중앙대는 수시 모집을 학생부전형, 논술전형, 실기전형, 특기자전형 등으로 간소화하는 한편 고교교육 정상화 정책의 취지에 부응하고자 학생부 전형을 비중을 확대했다.

올해 수시모집 중앙대는 고교 내신성적 만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학생부 교과전형'을 신설해 총 336명을 선발한다. 별도의 시험이나 면접, 자기소개서 등의 절차가 필요 없어 내신 성적이 우수한 학생이라면 대학별 고사 등에 대한 부담 없이 지원할 수 있다.

기존의 입학사정관전형인 '다빈치형인재전형'은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확대 개편해 일반형으로 442명, 심화형으로 308명을 선발한다. 일반형에서는 교과와 비교과의 균형을 갖춘 학생이, 심화형에서는 특정 분야 등에 심화된 학습역량을 키운 학생이 보다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올해 논술전형으로는 지난해 보다 25% 가량 줄어든 981명을 선발한다. 모집 인원은 줄었지만 여전히 단일 전형으로는 가장 많은 인원을 뽑는다. 수험생이 고교교육과 자기주도학습 만으로 논술 전형에 합격할 수 있도록 모든 지문을 교과서 또는 EBS 교재를 활용하는 게 특징이다. 실제 논술 출제 시에도 현직 고교 교사가 참여해 학교 수업에 충실한 학생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아울러 중앙대는 보안과 소프트웨어 산업의 중요성이 강화되고 있음을 반영해 올해 특성화 학문단위인 산업보안학과와 소프트웨어전공을 신설한다. 산업보안학과는 유무형 산업자산 보안기술의 발전을 꾀하고 인재 양성에 부응하는 것을 목표로 올해 입학전형부터 40명을 선발한다. 소프트웨어전공은 우수 소프트웨어 인력과 현장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해 올해부터 40명을 선발하며,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산학장학생으로 선발될 경우 3~4학년 2년 동안 전액 장학금을 지원받고, 졸업 후 취업도 보장된다.

한편 중앙대는 학생부전형과 논술전형을 준비하는 수험생, 교사를 위해 맞춤형 안내서인 '학생부전형 가이드북' '논술 가이드북'을 제작해 전국에 배포하고 있다. 이들 가이드북은 자기소개서, 추천서의 좋은 사례와 나쁜 사례를 함께 제시하는 등 입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내용으로 구성됐으며, 교사용과 수험생용으로 제작돼 더욱 효율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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