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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만권경제청, 잇단 투자 유치 성공

美부동산개발 업체 이어 中기업과도 5,000만弗 협약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 이달 들어 중국과 미국에서 잇따라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광양만권경제청은 최근 중국 천진 소재 유전용 무계목 강관 제조기업과 율촌1산단 외국인 전용부지에 5,000만 달러를 투자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투자유치협약에는 중국 천진 소재 유전용 무계목 강관 등을 제조하는 천진무봉강관유한공사와 천진복산투자유한공사 등 재무적 투자자 등 3개사 참가했다. 천일무봉강관유한공사는 봉강에 직접 구멍을 뚫어 제조하는 유전용 특수 무계목 강관(Seamless Steel Pipe)을 생산하는 기업. 무계목 강관은 주로 고압가스나 석유 시추 등에 사용되며 천일무봉강관 유한공사는 앞으로 미화 5,000만달러를 투자해 광양만권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광양만권경제청은 이달 초 미국 아틀란타 소재 부동산개발회사인 M사와 미화 3,000만 달러 규모의 증액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M사는 재미 교포 자본으로 설립된 부동산개발 및 IT 솔루션 개발업체. 미국 아틀란타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내에 지상 29층 규모로 추진 중인 특급 호텔 개발 프로젝트에 관심을 갖고 있다. 지난해 4월 외국인 직접투자신고 및 송금을 완료, 호텔 개발사의 지분 10%를 취득했고 이후 토지 매입 및 인허가 절차 등 구체적인 호텔 개발 프로젝트 추진에 따라 증액 투자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만 광양만권경제청장은 "광양만권은 세계적 규모의 광양항 컨테이너부두와 광양제철소, 여수석유화학단지 그리고 관련 협력사가 집적화를 이룬 곳"이라며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이 우리나라 제1의 특화 물류 및 산업단지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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