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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도-매수 호가 차이 커져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시장은 매수자와 매도자의 호가 차이로 인한 거래 공백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 전세 시장은 잠실, 과천 등 새 아파트 입주 물량이 대부분 소진되면서 2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주 서울 매매시장은 강남권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오름세가 이어졌지만 크게 오른 호가 탓에 매수 문의는 줄어들었다. 서울 아파트 가격은 평균 0.05% 올랐고 신도시는 –0.01%, 수도권은 –0.04%의 변동률을 보였다. 서울 지역에선 송파(0.51%), 양천(0.17%), 영등포(0.17%), 강동(0.15%)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양천구는 오는 5월 지하철 9호선 개통 호재와 그 동안 가격이 많이 빠졌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작년 8월 이후 처음으로 상승했다. 영등포구는 한강변 초고층 허용에 따른 기대감으로 여의도동 아파트들이 오르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신도시는 일부 지역이 오랜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평촌(0.13%), 분당(0.04%) 등은 급매물이 빠르게 소진되며 호가가 오른 물건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거래되는 물건은 대부분 소형들로 중대형 아파트는 약세가 이어졌고 이들 지역 외에 일산(-0.16%), 산본(-0.07%), 중동(-0.04%)은 약세를 이어갔다. 수도권은 의왕(-0.23%), 광명(-0.22%), 이천(-0.19%) 등을 중심으로 소폭 하락했다. 의왕은 수요보다 많은 아파트가 많이 공급되면서 약세를 보였다. 성남(0.17%), 과천(0.07%), 부천(0.06%), 양주(0.04%) 등은 소폭 올랐다. 서울 전세시장은 송파가 1.47%로 가장 많이 올랐고 주변 지역인 광진(0.29%), 서초(0.22%)도 동반 상승해 평균 0.09% 상승했다. 반면 은평(-0.71%), 도봉(-0.4%), 중구(-0.37%) 등은 주변 지역으로 수요가 분산돼 하락했다. 신도시 전세가격은 0.1% 떨어졌고 수도권도 0.05% 내렸다./전재호기자 je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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