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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청 윤판기씨, 공무원 미술대전 서예부문 최우수상

윤판기

공무원 미술대전 서예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아침의 향기'

경남도청 공보관실에 근무하는 윤판기씨(사진·54)가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제19회 공무원 미술대전에서 서예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윤씨는 지난 5월 광개토호태왕비 서체 폰트를 개발한 데 이어 지난 8월에는 한글서체 폰트를 출시해 화제가 된 인물이다. 12일 경남도에 따르면 윤씨는 최근 공무원 미술대전 서예부문에 '아침의 향기'를 출품,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무원 미술대전에는 서예부문 793개 작품을 비롯해 사진 578개, 문인화 299개, 한국화 145개, 공예 58개, 판화 2개 작품 등 모두 2,129개 작품이 출품됐다. 행정안전부는 엄격한 심사를 거쳐 부문별 입상자 25명과 부문별 입선, 특선자 328명을 9월 30일 발표했다. 윤씨는 이해인 수녀의 글을 자신이 직접 개발한 물결체로 '아침의 향기'를 출품해 서예부문 최고상을 수상했다. 윤씨는 지난 5월 고구려 서체 특징이 담겨 있는 광개토호태왕비 서체를 '우리한자' 컨셉트로 폰트를 개발한 데 이어 지난 8월에는 윤판기 한글서체 물결체와 동심체를 출시했다. 윤씨가 개발한 한글 한웅체와 한자 광개토호태왕비체 폰트는 어울림이 뛰어나고 물결체와 동심체는 손글씨로서 예술적 감성이 살아있다는 서체로 평가 받고 있다. 윤씨가 개발한 각종 서체 폰트는 단순한 정보전달 뿐만 아니라 시각적인 아름다움을 강조하는 현대 사회의 고유 브랜드로 자리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경남도청 공보관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윤판기씨는 경남불교미술인협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윤 씨는 "한글은 우리의 혼이고 생명이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보다 더 노력해 많은 국민들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한글서체를 개발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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