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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반전의 기회로 삼자

■ 오늘 첫 TV토론… 박근혜·문재인 캠프 전략<br>정치혁신 토론 주도 방침<br>박근혜 후보와 입심대결 자신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가 3일 오전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 도전과 희망 포럼' 에 참석해 김기문(오른쪽) 중기중앙회장의 안내를 받고 있다. /손용석기자

-새정치 앞세워 대 박근혜 차별화+안철수 지지층 끌어들이기 전략 구사할 듯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는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의 TV토론을 답보상태인 지지율 반전의 기회로 삼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문 후보는 이날 외부일정을 최소화한채 TV토론 준비에 몰두했다.

문 후보는 안철수 전 무소속 후보와 합의한 ‘새정치공동선언’을 중심으로 정치혁신 토론을 주도하겠다는 전략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 후보측은 또 당내 예비 경선을 거치며 다수의 TV토론을 경험해 박 후보와의 입심 대결에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문 후보는 안 전 후보와의 단일화 TV토론에서도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은 바 있다.

문 후보측은 국회의원 기득권 내려놓기, 비례대표 확대 등 국회의원 정수 조정, 검찰 등 권력기관 개혁 등 이번 대선의 최대 화두 가운데 하나인 ‘새정치’를 내세워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차별화를 꾀하고 유권자의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특히 새정치는 안철수 전 후보 지지자들의 표심을 끌어낼 수 있는 가장 중요한 화두다.



권력형 비리 근절 방안에 대해서는 이명박 대통령의 친인척 비리를 집중 부각하면서 정권심판론을 강조할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개혁 방안에 대해서도 문 후보는 박 후보의 개혁 방안이 실효성 없는 ‘위장 개혁’이라는 점을 호소할 계획이다.

외교ㆍ통일 분야에서는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 사태 등 이명박 정부에서 남북갈등이 심화됐음을 상기시키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는 전략이다. 그러면서 김대중ㆍ노무현 정부의 대북정책을 계승ㆍ발전시켜 한반도 평화와 남북경제 교류 활성화를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의지와 비전을 보여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조속한 남북정상회담 개최, 금강산 관광 재개 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박 후보측이 문 후보를 이정의 통합진보당 후보와 한데 묶어 ‘종북’공세를 펼칠 것에 대비해 반박 논리를 개발중이다. 또 박 후보가 노 전 대통령의 NLL(북방한계선) 포기 발언 논란을 제기할 경우, 이에 대해 ‘허위공세’로 규정하고 맞받아칠 것으로 예상된다. /김능현 기자 nhkimch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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