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쿠(DICU)'는 '대전지역 만화, 코스튬플에이(Costume playㆍ주인공과 똑같이 분장해 흉내 내는 놀이) 연합'의 약어로 지난 2003년 10여 개의 청소년 만화동아리가 모여 결성된 뒤 해마다 페스티벌을 개최해 오고 있다.
올해로 18회를 맞는 디쿠페스티벌은 전국의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명실상부한 종합만화 축제이며 타 시ㆍ도에서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는 대전의 대표적인 문화축제다.
이번 축제에서는 청소년들이 부스를 설치해 직접 제작한 만화 잡지와 액세서리 등을 판매하는 오픈마켓 형식의 아마추어 만화산업전이 운영되며 직접 만화 주인공의 의상을 입고 뮤지컬 및 연극, 만화 골든벨, 애니메이션 가요제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즐길 수 있는 코스튬플레이가 펼쳐진다.
또한 한국 독립애니메이션 상영, B-스포츠 게임대회, 멀티미디어 만화전시회, 만화 강연회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열린다. 네이버 웹툰의 인기 연재만화 '팬마'와 팬미팅, 일본 대학생 만화 일러스트 전시회 등이 개최된다.
이효정 대전문화산업진흥원장은 "만화 및 애니메이션, 캐릭터 개발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콘텐츠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