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신문사 등에 따르면 이 날 오전 7시45분(현지시간) 간쑤성 딩시시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지진의 중심지인 타이허촌의 주택 등 대부분 건물이 붕괴됐다. 지진의 진원은 진원은 북위 34.5도, 동경 104.2도, 깊이 20㎞ 지점으로 관측됐다. 간쑤성의 성도인 란저우에서 150km떨어진 곳이다.
현재 딩시시 민현에서는 휴대전화와 인터넷 등 통신이 완전히 끊긴 상태고 무장경찰, 소방대, 의료진이 구조작업을 진행중이다.
이날 지진으로 간쑤성 남쪽의 쓰촨성 청두 등 대도시에서도 비교적 강한 진동이 느껴졌고첫 지진 발생 이후 리히터 규모 3.0 이상의 여진이 이어졌다.
중국에서는 지난 4월 20일 쓰촨성 루산현 일대에서 리히터 규모 7.0의 강진으로 217명이 숨지거나 실종되고 1만1천여명이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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