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보건시민센터에 따르면 추가사례 15건 중 사망은 4건으로 사망자는 소아 1명, 성인 3명이다. 나머지 피해 환자들은 폐가 딱딱해지는 섬유화 현상과 호흡곤란 등으로 병원 치료를 받았다.
이들은 "사망자는 모두 2006∼2011년 가습기 살균제를 사용하다 피해를 입었다"라며 "가습기 살균제의 유해성이 알려진 2011년 말 이후 가습기 살균제를 사용하다 피해를 본 사례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15건 중 7건은 환경보건시민센터에 최근 신규로 접수된 것이며, 나머지 8건은 센터 측이 기존 사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추가로 찾아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로써 질병관리본부와 환경보건시민센터에 접수된 피해신고 사례는 사망 116건을 포함, 총 374건으로 늘어났다.
최예용 환경보건시민센터 소장은 "이번 추가 사례는 아직 신고되지 않은 가습기살균제 피해가 적지 않다는 것을 뜻한다"며 "정부가 적극적으로 피해 사례를 찾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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