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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체육위 국감… "동해 영문표기 'East Sea of Korea'로"

동북아역사재단, 한국학중앙연구원 등을 대상으로 한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의 13일 국감에서는 ‘동해’의 표기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다.

새누리당 이상일 의원은 동북아역사재단을 상대로한 질의에서 “동해를 ‘East Sea’라고만 할 경우 세계인의 입장에서 볼 때 왜 동해를 ‘East Sea’라고 부르는지, 어느 나라의 동해인지 잘 모를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해양 명칭을 결정하는 국제 관례를 보면 ‘East Sea of Korea’라고 표기하는 것이 더 적절하다”고 제안했다.

해양의 지명을 결정할 때 관련국의 이름을 넣는 경우가 많으며 동중국해(East China Sea), 멕시코만(Gulf of Mexico) 등이 대표적인 예라는 것.

또 미국 버지니아주에서 모든 공립학교 교과서에 ‘동해’를 ‘East Sea’와 ‘일본해(Sea of Japan)’로 병기하도록 의무화하는 법안이 통과된 점을 상기시키며 외국인의 입장에서 보면 ‘East Sea’라고 해도 한국의 동해라고 정확히 인식하기가 어렵다고 주장했다.

현재 정부 및 민간의 영문 홈페이지나 영문 자료에서 ‘동해’를 대부분 ‘East Sea’로 표기하고 있으며 ‘East Sea of Korea’라고 표기한 것은 독도관련 홈페이지인 http://www.ourdokdo.com뿐이라고 이 의원은 전했다.

이 의원은 ‘서해’도 ‘West Sea of Korea’로 표기할 것을 제안했다.



이어 이 의원은 동북아역사재단의 메인 홈페이지에 게재된 사진을 보면 동해를 ‘SEA OF JAPAN(East Sea)’으로 표기했다며 ‘일본해’를 영문 대문자로 표기하고 ‘동해’는 괄호안에 넣은 것은 스스로 동해를 떳떳하게 내세우지 못하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주선 의원은 한국학중앙연구원의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교과서의 독도ㆍ동해 표기현황’ 자료를 인용, 동해를 ‘동해(East Sea)’로 단독표기한 국가는 우리나라와 터키 2개국이었다고 밝혔다.

반면에 ‘일본해(Sea of Japan)’로 단독표기한 국가는 프랑스, 스페인, 스웨덴, 일본 등 12개국이었다. 또 ‘동해ㆍ일본해’로 병기한 국가는 미국, 영국, 독일, 캐나다 등 9개국이었다.

이어 교과서 지도 상에 독도를 표기한 6개국 중 한·일을 제외하면 체코는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했고, 오스트리아는 ‘독도’와 ‘다케시마’를 병기했으며 독일은 ‘리앙크루 락(돌섬)’으로 기재해놨다고 박 의원은 지적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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