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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차' 다마스·라보의 귀환

한국GM, 창원 공장서 생산 재개

200명 신규채용… 지역경제 활기

경남 창원의 한국GM 공장에서 직원들이 다마스의 차체를 생산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GM

한국GM은 경남 창원 공장에서 다마스·라보의 생산을 재개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말 생산을 멈춘 지 8개월 만이다. 다마스·라보는 지난해 강화된 자동차 안전·환경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생산을 멈췄지만 소비자들의 거센 요청에 따라 일부 기준을 유예받아 생산을 재개하게 됐다. 덕분에 이날부터 다마스와 라보를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이미 지난 21일부터 사전신청을 접수, 현재까지 3,500여대가 예약된 상황이다.

이날 창원 공장을 찾은 세르지오 호샤 한국GM 사장은 "앞으로도 시설 투자와 부품 수급체계를 강화하고 보다 향상된 품질의 차를 생산해 소비자들의 성원에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GM은 다마스와 라보를 생산하기 위해 200억원을 투입해 4,400㎡ 규모의 경상용차 전용 차체공장을 새로 구축했다. 이에 따라 200여명의 일자리가 생겼고 130여개 지역 협력사가 활기를 찾게 됐다. 이 때문에 창원시는 이날을 '한국GM 기업의 날'로 선포하고 한국GM에 감사의 뜻을 표하기도 했다.

다마스·라보를 애용해온 영세사업자들도 두 차의 귀환을 환영하고 있다. 한국GM 관계자는 "일반 화물차를 개조해 음식을 파는 '푸드트럭'이 하반기부터 합법화되는 만큼 다마스·라보가 소상공인들의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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