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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국제유가 하락으로 주가 상승

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국제유가의 하락세가 투자심리를 호전시킨 데 힘입어 상승세를 나타냈다. 잠정 집계에 따르면 이날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위주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지난 주말 종가에 비해 55.47포인트(0.53%) 상승한 10,586.23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도 지난주에 비해 8.81포인트(0.41%)가 오른 2,178.24를 나타냈으며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도 2.67포인트(0.22%)가 상승한 1,222.81을 보였다. 거래소 거래량은 19억3천503만주를, 나스닥 거래량은 15억8천763만주를 각각 보였다. 거래소에서는 1천761개(52%) 종목이 상승한 반면 1천464개(43%) 종목이 하락했으며 나스닥은 상승 1천652개(52%), 하락 1천366개(43%)의 분포를 보였다. 지난 주말의 강세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상승 출발한 이날 증시는 지난 7월21일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국제유가의 하락세가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면서 상승세를 유지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이날 거래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중질유(WTI)는지난 주말에 비해 1.11달러, 1.8%가 하락한 배럴 당 59.47달러를 기록, 지난 7월21일 이후 최저치를 보였다. 시장 관계자들은 온화한 날씨와 생산 및 재고 증가가 국제유가의 하락세로 이어졌다면서 높은 에너지 가격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가능성이 줄어들면서 연말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새로운 무선 인터넷 서비스 계획이 보도된 구글, 아메리칸 온라인(AOL)지분 인수 가능성이 부각된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기술주와 운송 관련주들이 상승세를 나타낸 반면 실적부진을 보인 유틸리티주들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고 말했다. 구글은 한때 1.6%이 상승세를 보였으며 야후와 제휴설이 보도된 티보는 한때 7%가 넘는 상승폭을 기록하는 등 강세를 보였다. MS는 1%대의 상승세를 보였으며 IBM도 상승세에 가담했다. 그러나 야후는 장중반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장막판하락세로 돌아서기도 했다. 3분기 적자확대 소식이 전해진 천연가스 생산업체 엘파소는 근 6%의 하락세를나타냈으며 윌리엄스와 프런티어 오일 코프도 각각 4%대의 내림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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