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3위 페더러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의 테니스 가든에서 끝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P파리바 오픈 단식 결승에서 미국의 존 이스너(세계랭킹 11위)를 2대0(7대6, 6대3)으로 꺾고 인디언웰스 토너먼트 사상 최다 우승인 4승을 달성했다.
206㎝의 장신 이스너는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를 누르는 파란을 일으키며 세계랭킹 10위를 예약했지만 2004~2006년 이 대회 연속 챔피언인 페더러를 맞아 불과 1시간21분 만에 무릎을 꿇었다.
벌써 올 시즌 3승을 달성한 페더러는 이번 대회 준결승에서 라이벌 라파엘 나달(스페인)을 2대0(6대3 6대4)으로 물리치는 등 ‘제2의 전성기’를 열어젖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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