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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바이오메디컬 허브로 키우자"

기업유치 적극

중개무역과 금융산업의 중심지 싱가포르가 이번에는 첨단기술과 의학을 결합시킨 바이오메디컬허브를 구축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싱가포르 정부는 최근 첨단 바이오메디컬기업에 대한 지분투자를 통해 이들 기업을 적극 유치하고 있다. 가장 최근의 예는 싱가포르 정부투자기관인 테마섹홀딩스의 미국 뉴로비전에 대한 지분투자로, 뉴로비전은 지난 6월 이후 싱가포르에 3개의 클리닉센터를 개설했다. 지난 99년 이스라엘 텔아비브대학의 우리 폴랏 교수에 의해 만들어진 후 현재 미국 오하이오주 델라웨어에 본사를 두고 있는 뉴로비전은 시각기능을 관장하는 뇌신경을 컴퓨터 마우스로 자극, 약시와 근시환자를 치료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싱가포르 정부는 지난 해 이미 3억달러를 투자해 18.5헥타르(5만6,000평)규모의 메디컬 사이언스 파크를 조성하는 등 바이오 메디컬허브구축을 위해 각종 정책을 펼쳐왔다. 여기에는 현재 5개의 정부투자연구소 등 정부기관과 민간기업이 대거 자리잡고 있다. 또 바이오 메디컬산업육성을 위해 관련사업활동을 하는 기업들에는 다양한 세제혜택을 주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은 지난 해부터 결실을 맺기 시작해 지난 해 싱가포르의 바이오메디컬 산업분야의 생산량이 전년에 비해 16% 상승하며 113억달러에 달했다. 싱가포르 정부는 조만간 2차관련산업 육성안을 마련해 바이오 메디컬허브로 확실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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