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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세월호 참사 200일 맞아 '교사실천약속' 발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3일 ‘학생의 날’과 지난 1일 세월호 참사 200일을 맞아 세월호 진상 규명이 제대로 이뤄질 때까지 사회와 교육의 변화를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하는 ‘교사실천약속’을 발표했다.

전교조는 ‘교사실천약속’에서 “세월호 참사를 잊지않고 행동하겠다”고 약속하고 이를 위해 세월호 참사가 근본적으로 해결될 때까지 노란 리본을 달고 세월호를 기억하는 다양한 수업을 전개하기로 했다.

또 “사회와 교육, 학교 안의 세월호를 발견하고 고쳐나가겠다”고 다짐하면서 부당한 일에 저항하는 시민과 동료, 학생들 편에 서서 행동하고 ‘비판할 자유’가 보장되는 학교를 만들고 학생 자치를 활성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교사들은 ‘교사실천약속’에서 “학생들에게 존중과 자율의 교육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학생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이뤄지는 폭력과 모욕을 근절하고 두발, 복장단속 등 지시·관행에 문제를 제기하며 ‘학생인권’을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교사들은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고 기억하기 위해 ‘세월호 교육과정’을 만들기로 했다.

세월호 참사 속에서 꽃피운 희생정신을 기리면서 약자를 돕고 따돌리지 않고 싸우지 않는 ‘평화와 우정의 교육’을 강화하고 학생들의 행복을 추구하는 ‘협력과 발달의 교육과정’도 만들 계획이다.

전교조는 ‘교사실천약속’에 대한 교사들의 실천 모음집을 만들어 배포하고 세월호 참사 대응 교사모임과 교육과정 모임의 토론과 연구를 통해 ‘세월호 참사 교육과정’을 만들어 현장에 보급하기로 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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