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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테리 살인사건, 씁쓸한 진실
■사슬 - 나루사와 료 시리즈 1~3(도바 ？？이치 지음, 혼미디어 펴냄)=전설적인 명형사 할아버지, 경찰서장 아버지를 둔 29세의 형사 나루사와 료. 융통성 없고 고지식하고 협조성도 없는, 인간이기 이전에 형사라는 신념의 인간. 그에게 과거 신흥종교 교조였던 78세 노파의 살인사건이 맡겨지고, 할아버지와도 결부되며 3대에 걸친 형사집안 속 갈등까지 드러난다. 각권 1만4,000원.
책으로 만나는 불멸의 이순신
■이순신 - 全勝 불멸의 기록(김산호 지음, 한울 펴냄)=한국 최초의 SF만화로 기억되는 '라이파이'의 저자가 지난해 출간된 '대한민족통사'에서 이순신 및 임진왜란에 관한 부분을 정리해 150여점의 역사회화 형식으로 이순신을 그렸다. 임진왜란 당시 처참했던 상황과 악조건 속에서도 불패의 신화를 이룬 이순신의 전략과 전술, 그리고 그 승리의 기록을 담았다. 2만5,000원.
가슴 깊숙이 아려오는 시의 세계
■너는 내게 너무 깊이 들어왔다(곽효환 엮음, 교보문고 펴냄)=백석·윤동주 등 근대문학에서 현재도 활동하는 신경림·장석남·김선우 등 다양한 시인들의 작품 86편을 모아 해설과 그림을 더했다. 저자는 "시인 자신의 목소리로 자기 세계를 이야기하지만 동시에 독자를 향해 열려있는, 그럼으로써 독자들을 감염시키고 그 여운이 가슴에서 오래도록 떠나지 않는 시들"을 울림이 좋은 시라고 정의한다. 1만3,000원.
제리·정크에 이은 청춘 3부작 완결
■그랑 주떼(김혜나 지음, 은행나무 펴냄)=우연히 동네에서 기초적인 발레 동작을 가르치게 되며 잊고 지낸 유년의 상처를 마주하는 20대 초반의 여자. 고통을 정면으로 응시하며 내면과 자아를 깨닫는, 발레의 뛰는 동작 '그랑 주떼(Grand jete)'를 하듯 희망을 안아가는 과정을 그렸다. 2010년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한 장편소설 '제리'와 '정크'에 이은 작가의 청춘 3부작 완결편. 8,000원.
라오스 여행 이 한권이면 OK
■꽃보다 라오스(후지타 아키오 지음, 동아시아 펴냄)=일본국제협력기구(JICA)의 해외 자원봉사자로 라오스에서 활동하는 저자가 라오스 정부와 함께 아시아국가 대상 공식 가이드북을 펴냈다. 현지 풍경을 담은 사진과 상세한 지도, 돈과 시간을 절약하는 방법과 조용하고 여유있는 여행을 즐길 수 있는 팁 등 다양한 여행정보를 담았다.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여행지'의 하나로 손꼽히는 라오스. 1만2,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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