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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하원 'LNG 수출 신속 허가' 법안 처리

미국 하원은 28일(현지시간) 전체회의에서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절차를 간소화하는 내용의 법안을 통과시켰다.

공화당 소속 빌 존슨(오하이오) 의원이 발의한 이 법안은 찬성 277표, 반대 133표로 통과됐다. 민주당에서도 41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이 법안은 연방에너지규제위원회가 환경영향 평가를 마무리한 시점으로부터 30일 안에 에너지부가 수출을 신속히 허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지금은 업체의 수출 허가 신청서를 받아 에너지부가 국가 이익에 부합 또는 배치되는지를 가려 허가를 내 주기까지 검토 기간에 대한 구체적 기준이 없어 허가가 늦어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공화당은 그동안 오바마 행정부가 일부러 수출 허가를 늦추고 있다고 지적해 왔다. 존슨 의원은 “LNG 수출의 기회가 무한정 열려 있는 것이 아닌 만큼 의회가 즉각 행동에 나서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 법안이 통과돼 공식적으로 이행되면 미국은 LNG를 절실히 필요로 하는 곳에 더 많이 수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상원 에너지위원회는 이와 유사한 법안 표결에 앞서 29일 공청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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