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사를 제소한 LCD패널 구매자 대표 조셉 알리오토 변호인은 배상금이 가격담합으로 인해 비싼 가격을 주고 전자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들에게 지급될 것이라고 말했다. 알리오토 변호인은 3개사가 배상금 합의와 별도로 원고에 포함된 미국 내 8개주에 2,750만달러의 벌금을 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변호인은 그러나 각사별 벌금 부담액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그는 전화 인터뷰를 통해 배상금과 벌금에 대해 양측이 합의했다면서 승인 요청서가 12일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에 제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삼성전자와 샤프 등 7개 LCD패널 제조사가 가격담합과 관련해 5억3,850만달러를 배상하기로 합의한데 대해 연방판사가 이날 승인했다. 2건의 사례를 합치면 배상금이 10억달러를 넘어 가격담합 집단소송 가운데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알리오토 변호인은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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