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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19] 박근혜 춤·노래 한마당… 문재인 유명인사 찬조연설

눈길 끌어야 이긴다… 현장 유세 경쟁도 후끈

"컴온 1번, 기호 1번 믿을 만한 여성 박근혜" "더 이상은 속지 마요 수첩공주 믿지 마요"

여야 정치권은 29일로 20일 남은 공식 선거운동의 최대 관건을 현장 유세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을 끌어모으는가로 보고 있다. 이 때문에 박근혜 새누리당,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는 선거 로고송부터 율동, 유명인사 찬조연설 등 갖가지 방법으로 유권자들의 눈길 사로잡기 위해 애쓰고 있다.

박 후보 측은 유세 분위기를 띄우기 위한 춤과 노래에 집중한다. 트로트곡 '어머나' '뿐이고'부터 젊은층을 겨냥한 댄스곡 '롤리폴리' '마돈나'를 비롯해 7080세대를 위한 '노란풍선' '행복을 주는 사람' 등 20여곡의 가요를 개사해 준비했다. 같은 가사가 반복되는 일명 후크송의 특징을 살려 박 후보의 이름을 반복하거나 박 후보의 공약을 강조하는 내용이 주류다.

지방에서는 주로 트로트를, 수도권에서는 최신 댄스곡을 틀고 20대로 구성한 자원봉사 율동단을 비롯해 비트박스 등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해 지나가는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을 계획이다. 빨간 털모자를 쓴 운동원이 시민들 사이에서 응원 구호를 외치면서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기도 한다.

방송인으로 구성한 유세단도 전국을 돌며 지지연설에 나선다. 드라마에서 주로 아버지 역할을 맡는 송재호ㆍ송기윤씨를 비롯해 김애경씨 등 중견 탤런트와 황기순ㆍ김정렬씨 등 개그맨, 설운도씨 등 가수도 등장한다. 박 후보 측은 문 후보와 동선이 겹친 28일 충청 유세에서 문 후보 유세에 비해 박 후보 유세장에 평균 2.5배 많은 시민이 몰렸다고 분석했다.



문 후보의 유세 현장은 상대적으로 차분한 분위기다. 인기 작곡가 김형석씨가 작곡하고 시인 안도현이 가사를 붙인 '사람이 웃는다'를 비롯해 윤도현밴드의 나는 나비 등 17곡의 개사곡을 준비했다. "5년 동안 너무 힘들었죠 이제 바꿔봐요(붉은 노을)" 등 주로 박 후보와 이명박 정부의 실정을 비난하는 내용이다.

이날 경남 진주에서 열린 문 후보의 유세현장에서는 배우 명계남씨가 지지연설을 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진주에서 파업 중인 무림페이퍼 노조원 50여명이 문 후보 지지를 포명하며 자리를 지켰다.

한편 문 후보 측 진성준 대변인은 "박 후보 홈페이지에 공개된 18대 대선 때 박근혜 로고송 18곡 전곡이 저작권 승인을 하나도 받지 않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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