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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포드 "직원들에 보너스"

미국 자동차업계의 양대 산맥인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가 실적개선에 힘입어 근로자들에 특별 보너스를 지급하기로 했다. 뉴욕타임스(NYT)는 13일 GM과 포드가 이달 중 시간제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한 ‘이익공유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포드는 지난 해 북미 시장에서 거둔 실적 상승에 힘입어 4만 2,000명에 달하는 노조원들에 최소 5,000달러의 보너스를 지급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 2000년 8,000달러의 보너스를 지급한 이후 최대 규모다. GM도 포드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비슷한 수준의 보너스를 지급할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GM의 최고경영자(CEO) 대니얼 애커슨은 “사무직과 생산직 근로자들을 모두 포함해 보너스 지급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반면 미 정부로부터 공적자금을 수혈 받은 후 이렇다 할 성과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크라이슬러는 보너스 지급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GM과 포드가 이처럼 보너스를 지급하기로 결정한 정한 것은 지난해 자동차 판매량 증가로 경영 여건이 나아진 데다 미 자동차 업계의 회복세가 탄력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또 공적자금 수혈 이후 미 자동차업체와 외국업체간의 노동비용(임금과 수당 포함)의 차이가 줄어들면서 성과급을 추가로 지급해도 된다는 경영진의 판단도 작용했다. 미시건 주 앤 아버 소재 자동차연구센터에 따르면 지난 해 미 자동차 제조업체의 노동자 한 명당 평균 노동비용은 시간당 59달러로 도요타의 56달러와 거의 차이가 없어졌다. 이러한 방침에 고무된 전미자동차노조(UAW)는 이번 여름에 예정된 단체협상에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GM노조를 이끌고 있는 밥 킹은 “회사가 이익을 노동자들과 나누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새 단협에서도 성과급 확대가 반영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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