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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규제개혁 발 벗고 나선 남동발전

조직간 중복규제 해소 추진

진주 사옥에 제품 전시관 개설

경영 서포터즈 활동도 시작

허엽(앞줄 왼쪽 다섯번 째) 한국남동발전 사장이 10일 진주 혁신도시 본사에서 열린 경영서포터스 발대식에서 활발한 활동을 당부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남동발전

지난해 공공기관 동반성장 실적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 등급을 달성한 한국남동발전이 중소기업 규제개혁 및 지원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본사가 이전한 경남 지역의 중소기업 제품을 알릴 수 있는 우수제품 상설전시관을 개설하는 한편 협력 중소기업에 대한 경영 서포터즈 활동도 시작하기로 했다. 갑(甲)이 아닌 수요자의 입장에서 중소기업의 사업 걸림돌을 제거하고 지원 방안을 찾는다는 계획이다.

허엽 남동발전 사장은 10일 진주 혁신도시 본사에서 임직원 및 중소기업 회원사 대표, 경영컨설턴트 등 100여명과 함께 중소기업 규제개혁 토론회를 열었다. 허 사장은 토론회에서 "중기제품 구매시 과도하게 구매금액을 낮추지 않기로 하는 등 우수중소기업의 생존을 위해 필요한 구체적인 규제개혁 방안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동발전은 이에 따라 공공기관을 위한 규제가 아닌 중소기업 맞춤형 '착한 규제'를 실현하는 동시에 회사 내부 조직 간 중복규제를 찾아 해소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 규제와 관련된 안건은 관련 부처에 직접 개정의견을 제출하는 방안도 추진할 방침이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작업도 본격화된다. 남동발전은 이날 진주 사옥 로비에 중소기업 제품 상설전시관을 열고 방문 고객과 외국 바이어를 대상으로 판매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 14개 기업이 무료로 장소를 빌려 가스터빈 부품 등을 판매하고 있다. 허 사장은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해서는 백 마디 말보다 한 번의 구매가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남동발전과 거래하는 중소기업의 경영상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경영 서포터즈도 이날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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