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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尼, 한국.대만과 이주노동자 MOU 체결 추진
입력2004-05-10 09:44:38
수정
2004.05.10 09:44:38
인도네시아 정부는 한국 및 대만과 이주 노동자에 관한 양해각서(MOU) 체결 가능성을 타진중이라고 관영 안타라 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해외 이주노동자 정착지원국 구스티 마데 아르카 국장은 한국.대만과 체결할 MOU 초안이 마무리됐다며 "두나라 정부는 이달 하순께 MOU 체결을 약속했고 우리는 일정이 잡히기만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혔다고 안타라 통신은 전했다.
아르카 국장은 한국의 경우 인턴십(산업연수생) 제도를 통해 인도네시아 노동자들을 고용하고 있다며 MOU가 체결되면 "이 제도가 워크 퍼밋(노동허가증)제도로 전면 대체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턴십 협정의 불확실성 때문에 한국에 있는 인도네시아 노동자의 60% 가까이가 불법 고용된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는 대만과 MOU가 맺어지면 인도네시아 노동자들에 대한 문호가 다시 개방될것이라며 "인도네시아 노동자들이 다시 진출할 수 있도록 두나라 정부가 가급적 빨리 MOU 체결 일정을 잡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10일 말레이시아와 이주 노동자에 관한 MOU를 체결한다. 이MOU는 인도네시아 노동자 고용 조건과 노동자의 계약,권리 및 급여 체계 등을 명시하게 된다고 안타라 통신은 전했다.
(방콕=연합뉴스) 조성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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