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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 사상 최고치…배럴당 42.33弗
입력2004-06-02 04:41:04
수정
2004.06.02 04:41:04
사우디아라비아 테러에 대한 우려로 미국 유가가 또다시 사상 최고치까지 급등했다.
1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 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2.45달러(6.1%) 오른 42.33달러로 마감됐다.
이는 1983년 원유 선물거래가 시작된 이래 사상 최고 가격이다. 종전 최고가격은 지난달 17일 기록된 배럴당 41.85달러였다.
이날 원유 선물 장중 가격은 배럴당 42.38달러까지 치솟았다.
석유시장 분석가들은 "사우디 테러공격은 테러로 인한 석유시설 파괴와 이에 따른 세계적 공급차질 우려를 불러 일으켰다"면서 "지정학적 불안이 가시지 않는 한 유가가 안정을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욕=연합뉴스) 추왕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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