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법은 남광건설이 지난 4일 법원에 법정관리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6일 밝혔다.
남광건설은 지난해 7월 대한건설협회 시공능력 평가액 발표에서 1,130억원으로 광주·전남 21위, 전국 166위에 올랐다.
그러나 최근 자금 사정이 나빠 법정관리 신청 전망이 나돌았다.
남광건설은 1970년 설립해 광주 동구에 본사를 두고 토목, 건축, 환경·플랜트, 조경 사업 등을 하고 있다.
서구청 신청사, 세계 김치연구소, 음식물 자원화 시설, 광주 새 야구장 등 자치단체 사업 관련 시설물 건립 공사에 다수 참여했다.
특히 광주시가 발주한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공사)에서 주목할 만한 실적을 내 한때 의혹의 시선을 받기도 했다.
광주지법 파산부는 조만간 대표이사를 심문하고 회생절차 개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디지털미디어부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