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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의 마지막 행사인 명동성당 미사에는 위안부 할머니 3명과 쌍용차 해고 노동자 등 고통받는 이들이 참석해 위로를 받게 된다.
교황방한위원회 대변인 허영엽 신부는 17일 브리핑을 통해 명동 성당 미사는 18일 오전 10시 ‘평화와 화해’를 주제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성당에 입장하면서 초청인사 1,000여명과 500여명에 달하는 교구직원과 미화원 등과 인사를 나눈다.
초청인사 중에는 위안부 할머니 3명을 포함해 밀양송전탑, 쌍용차 해고 노동자, 강정마을, 용산참사 주민들 등 사회에서 고통받는 이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또 새터민과 납북자 가족들. 장애인 현장에서 일하는 경찰과 환경미화원도 함께 하며 특별히 34년간 한센인들을 위해 치과 치료를 해 교황으로부터 훈장을 받은 강대건씨도 참석한다.
이외에 16일 육로로 입국한 고려인 기념사업추진회 관계자 5명과 북한 출신 사제, 실향민 신자 등도 초청됐다.
추진위는 북한 신자를 초청하는 방안도 추진했지만 ‘내부 사정으로 참석이 힘들다’는 입장을 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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