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26ㆍLA 다저스)이 한국인 선수의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첫 선발 등판을 하루 앞둔 6일(이하 한국시간) 팀에 승리를 안기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류현진은 7일 오전9시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미국프로야구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 출전한다.
다저스는 1차전에서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앞세워 6대1로 승리했지만 2차전에서는 3대4로 패배, 1승1패로 동률을 허용했다. 류현진은 5전3승제 디비전시리즈의 기로에서 마운드에 오르게 됐다.
이날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한국프로야구 포스트시즌과 올림픽,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등 큰 경기 경험이 많은 류현진에게 "신인이 아니다"라는 말로 기대를 나타냈다. 류현진은 "컨디션이 좋다"면서 "1회 징크스는 의식하지 않고 이길 수 있는 피칭만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선발 맞대결을 벌일 애틀랜타의 훌리오 테헤란은 정규시즌에서 류현진과 똑같이 14승8패를 거둬 신인왕 후보로 거론되고 있으며 포스트시즌은 첫 등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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