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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교통공단, “도로 위의 지뢰 ‘포트홀’ 주의해야”

도로교통공단은 최근 폭설 뒤 도로가 일부 파이는 이른바 ‘포트홀(Pot Hole)’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운전자들에 주의를 당부했다.

7일 도로교통공단은 월간 정보지 ‘신호등’ 2월호에서 “올겨울에 폭설과 한파가 유난히 잦아 전국 도로 곳곳에 크고 작은 구멍이 뚫린 채 방치돼 있어 운전자들의 안전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면서 “공단은 빙판길 운전상의 위협요인으로 특히 ‘포트 홀’에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트 홀이란 폭설로 눈이 녹으면서 도로에 스며든 물기가 얼고 녹기를 반복하면서 아스팔트에 균열이 생기거나 제설작업 때 살포한 염화칼슘이 소금물로 변하면서 도로에 스며 도로가 손상된 구간을 의미한다.

운행 중인 자동차가 이런 부위에 반복적으로 하중을 가하면 아스팔트 도로 표면이 부분적으로 떨어나가 마치 냄비처럼 구멍이 파이게 되는데 이를 토목 용어로 ‘포트 홀’이라고 한다.

공단에 따르면 포트 홀을 고속으로 주행하다 보면 타이어가 펑크 나거나 자동차 휠이 망가질 수 있고 포트 홀을 피하려다 급하게 차선을 변경하거나 중앙선을 침범하다가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하기도 한다.



실제 2007년부터 2011년까지 5년간 눈길 교통사고 5,291건이 발생해 106명이 사망하고 9,458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

도로교통공단 부산지부 김우섭 교수는 "도로 상황은 카멜레온처럼 변하므로 실시간으로 예의주시하는 습관이 필요하다"면서 "특히 포트 홀은 발견이 쉽지 않을 때도 있으므로 겨울철에는 무엇보다 감속 운전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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