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변사사건 수사본부 김규현(전남경찰청 1부장) 본부장은 25일 순천경찰서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분석 결과를 믿어야 하지만 일부에서 시신 발견일이 6월 12일보다 훨씬 앞선 4월이라는 주장이 있어 그 부분에 대한 조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은 24일 국회 법사위 현안질의에서 유병언씨 시신 발견 시점이 세월호 참사보다 먼저라는 주민들의 증언 녹취록을 공개했다.
이에 따라 그런 주장을 한 것으로 알려진 주민 5명을 접촉해 정확한 발언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4월부터 6월 사이에 인근에서 발생한 변사사건을 모두 확인해 나갈 계획이다.
경찰은 이 기간에 순천 관내에서는 4월 14건, 5월 21건, 6월 17건 등 모두 52건의 변사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
김 본부장은 “주민들이 착각할 수도 있는 문제이므로 변사사건 발생 자료를 토대로 탐문을 벌여 의혹을 해소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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