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완지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웨일스 리버티스타디움에서 열린 캐피털원컵 4강 2차전 홈경기에서 지난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인 첼시와 0대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로써 1차전 원정에서 2대0으로 이겼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스완지는 합계 2대0으로 다음달 25일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릴 결승에 올랐다. 스완지의 메이저대회 결승 진출은 1912년 창단 후 처음이다.
특히 기성용은 올 시즌 EPL에 데뷔하자마자 결승무대에 오르며 최고의 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기성용은 4강 두 경기에서 전부 풀타임을 뛰었다. 마침 결승행이 확정된 24일은 기성용의 생일. 기성용은 트위터에 "생일날 좋은 선물 받았다. 이제 결승이다"라고 적었다.
한편 퀸스파크 레인저스(QPR)의 박지성(32)은 주장 완장을 반납했다. 해리 레드냅 QPR 감독은 24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남은 시즌 클린트 힐(수비수)이 주장을 맡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신임 레드냅 감독은 지난해 10월 무릎 부상 뒤 한 달여 만에 돌아온 박지성에게 주장을 맡기지 않았고 이날 사실상의 박탈을 공식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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