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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서부대개발 현장…내륙 3성을 가다] 송슈옌 칭하이 성장 인터뷰

"잠재력 보고 투자해 달라"

“발전 잠재력을 보고 투자해달라.” 송슈옌(宋秀岩) 칭하이성 성장은 “한국기업들은 칭하이성 투자에서 당장 나타날 결과보다는 장기적인 안목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송 성장은 한국과 칭하이성의 지리적 거리가 그렇게 멀지 않음을 강조했다. “직선거리로는 비행기로 3시간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 가까운 위치”라며 “성도인 시닝이 대전광역시와 자매결연을 하며 한국과 한층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송 성장은 칭하이성을 중국 중앙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서부대개발의 전략지역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특히 시닝시는 칭장고원 북동부의 교통요지로 티베트 라사에 이르는 칭장도로와 란철도로 란저우와 연결돼 칭하이성 전체 산물의 90% 이상이 모여들고 있어 투자대상 지역의 하나가 될 것으로 강조했다. 송 성장은 “칭하이성이 석유ㆍ비철금속 등 풍부한 천연자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열악한 교통여건에 따른 물류비용, 내수시장의 미성숙 등으로 외국기업의 진출은 미미하다”며 “하지만 지역특성에 맞는 개발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지역특성에 맞는 개발사업으로 송 성장은 황하유역의 수자원 개발, 차이다무분지의 석유ㆍ천연가스 개발, 칭하이호의 소금자원 개발, 염화공업발전 등을 꼽았다. 그녀는 “현재 칭하이성의 경우 한국기업의 투자가 전무한 상태이지만 교류발전이 계속된다면 칭하이성은 분명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칭하이성의 외국자본 직접투자실적은 전국에서 최하위권에 머무르며 공업 부문의 국유기업 비중이 80%에 달하고 있다. 한편 송 성장은 55년 톈진시에서 태어나 중앙당교 연구생(석사)을 마치고 지난 71년 공청단 칭하이성위원회 서기로 공직에 들어섰다. 이후 칭하시성 통계국 국장, 조직부 부장, 당위원회 부서기를 거쳐 2004년 칭하이성 제10기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제14차 회의에서 대리성장으로 임명된 후 올 1월 성장으로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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