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업계에 따르면 동아건설은 오는 9월1일 분양할 예정인 '용산 더 프라임'의 소형 분양가를 3.3㎡당 2,060만원부터 책정했다. 평균 분양가격은 3.3㎡당 2,300만원이다. 지난 7월 현대건설이 주변 시세보다 20% 저렴하게 반포 힐스테이트를 분양한 데 이어 용산에서도 분양가 인하가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주택형별 분양가격은 ▦38~59㎡형(이하 전용면적 기준, 112가구) 3.3㎡당 2,060만원 ▦84㎡형(176가구) 2,066만원 ▦114㎡형(88가구) 2,171만원 ▦123㎡형(88가구) 2,376만원 ▦142㎡형(88가구) 2,386만원 ▦239~244㎡형(7가구) 2,798만~2,800만원 등이다.
이 같은 분양가격은 인근의 '용산 파크자이'의 시세가 3.3㎡당 평균 2,700만~2,800만원, '용산 시티파크'가 평균 3,000만원대인 점을 감안하면 10~20%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특히 이 단지는 전용 85㎡형 이하 주택형이 전체 단지(559가구)의 절반을 넘을 정도로 중소형 위주로 구성된다. 여기에 시스템 에어컨과 드럼세탁기, 발코니 확장 등이 모두 무료로 제공될 예정이다.
동아건설의 한 관계자는 "주택시장 침체와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지연 가능성 등 용산 지역에서 나올 만한 악재는 모두 나온 상태"라며 "실수요자들에게 접근하기 위해 중소형 위주로 단지를 설계하고 분양가를 저렴하게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용산 더 프라임은 지상 38층, 559가구로 건설되며 27일 한강대교 북단에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9월1일 청약접수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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