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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집권당, 잇따른 시위에도 집권 연장 예상

내년 대선 여론조사

내년으로 예정된 브라질 대통령 선거에서 집권 노동자당(PT)이 최근의 잇따른 반정부 시위에도 승리할 것이란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1일(현지시간) 브라질 여론조사업체 다타폴랴(Datafolha)에 따르면 PT가 지우마 호세프 현 대통령과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전 대통령 가운데 누구를 후보로 내세워도 내년 대선에서 승리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서 호세프 대통령의 예상 득표율은 33∼35%로 나왔다. 호세프 대통령은 1차 투표를 거쳐 결선투표에 가면 어떤 후보와 맞붙어도 무난히 승리할 것으로 분석됐다.호세프 대통령 대신 룰라 전 대통령이 출마하면 50∼51%의 득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호세프 대통령 정부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6%를 기록했다. '보통'이라는 답변은 42%, 부정평가는 22%로 나왔다. 다타폴랴의 조사에서 호세프 정부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올해 3월 65%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대중교통요금 인상에 항의하는 시위가 시작되면서 6월 초 조사에서 57%로 떨어졌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일부터 사흘간 전국 2천615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오차 범위는 ±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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