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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교향악단은 지난 6월 도이치 그라모폰(DG)을 통해 발매한 ‘진은숙 3개의 협주곡’ 음반이 2015년 국제클래식음악상(ICMA)의 현대음악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한국의 오케스트라가 세계적 명성의 국제음반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음반에는 서울시향 상임작곡가이자 세계 무대에서 활약 중인 작곡가 진은숙의 대표 협주곡(피아노, 첼로, 생황)들이 담겼다. 정명훈 예술감독의 지휘로 서울시향이 연주하고 피아니스트 김선욱, 첼리스트 알반 게르하르트, 생황 연주자 우 웨이가 협연했다.
국제클래식음악상은 세계 클래식계에 영향을 미친 음악가와 제작물에 수여하는 상으로 2011년 창설돼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 그라모폰, 포노포럼 등 유럽에서 발행하는 대표적인 음악잡지와 라디오 방송국의 평론가들이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올해는 8개의 특별상과 15개의 음원·영상물 부문에서 수상작을 발표했다.
현대음악 부문에는 서울시향을 비롯해 독일 프랑크루르트 오케스트라(파보 예르비 지휘), 미국 LA 필하모닉(구스타보 두다멜 지휘) 등 총 16개 단체의 음반이 후보작으로 올라 경쟁을 했다.
시상식과 갈라 콘서트는 오는 28일 터키 빌켄트홀(Bilkent Hall)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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