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는 용역계약에 따라 시공사가 선정되는 오는 6월부터 3년간 도후크 신공항 건설 사업의 마스터플랜을 검토하고 공정ㆍ품질ㆍ설계ㆍ시공ㆍ시운전 등의 업무를 관리하게 된다. 공사는 이를 위해 분야별 전문가 10여명을 현지에 파견하기로 했다.
이라크 쿠르드 지방정부 산하 3개 주 중 하나인 도후크주는 이라크 내에서 상대적으로 기후가 온화하고 터키ㆍ시리아와 인접해 있어 관광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곳이다. 하지만 공항 시설이 없어 최근 총 2억 달러의 예산을 투입해 연간 여객처리량 50만명 규모의 신공항 건설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채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사업 수주는 이라크 아르빌 신공항 운영지원 사업에 이어 중동에서의 두 번째 사업”이라며 “인천공항의 세계적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추가 사업을 수주해 글로벌 공항기업의 면모를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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