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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에서 차가 멈춘다면...긴급견인 무료 서비스

고속도로에서 자동차 고장 등으로 한국도로공사의 긴급견인서비스를 이용하는 차량이 하루 29건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노근(새누리당) 의원이 도로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긴급견인서비스는 5,231건으로 월평균 약 872건, 하루 평균 약 29건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견인서비스 건수는 지난해 전체 건수(2,740건)의 2배에 가깝다.

긴급견인 서비스는 고장이나 사고로 고속도로 본선이나 갓길에 멈춰선 차량을 가까운 휴게소 등 안전한 곳까지 무료로 옮겨주는 것으로 2012년 1,409건에서 해마다 급증하는 추세다.

홍보 강화로 긴급견인 서비스가 늘어난 덕분에 상반기 고속도로 2차사고(고장이나 사고로 정차한 차량을 뒤따르는 차량이 추돌하는 사고) 건수는 38건으로 작년 동기보다 19% 감소했다.

치사율이 66.7%로 일반 사고의 6배에 이르는 고속도로 2차사고를 막고자 도로공사는 2005년부터 긴급견인 무료 서비스를 하고 있다.



보험사 긴급출동서비스 업체가 국도나 시내도로에 위치해 고속도로에서는 신속한 견인 서비스를 받기 어렵기 때문이다.

긴급견인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콜센터(☎ 1588-2504)나 스마트폰 고속도로 정보 앱으로 신청하면 된다. 승용차와 16인승 이하 승합차, 1.4t 이하 화물차가 대상이다.

한편 최근 5년간 긴급견인 서비스 이용 건수 가운데 80.4%는 고장차량이었으며 사고차량 13.5%, 연료부족 5.7% 등으로 나타났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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