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열린 애틀랜타와의 미국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2점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을 폭발했다. 시범경기 첫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에 멀티 타점이었다. 6번 2루수로 출전한 강정호는 1대1이던 7회 2사 2루에서 중전 안타로 타점을 올린 뒤 2대2로 맞선 9회 1사 2루에서 좌월 결승 투런포로 4대2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4일 토론토전 1점 홈런에 이어 시범경기 2호 홈런을 기록한 강정호는 0.129였던 타율을 0.171(35타수 6안타 4타점)로 끌어올렸다.
한편 왼팔 통증 탓에 지명타자로만 나서던 추신수(33·텍사스)는 이날 LA 다저스전에 2번 우익수로 나와 안타를 치고 타점도 올렸다. 2타수 1안타 1볼넷에 1타점 1득점. 시범경기 타율은 0.188(32타수 6안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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