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미(訪美) 일정 마무리에 들어간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이번 일정에 대해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대표는 1일(현지시각) 로스앤젤레스 컨벤션 센터에서 스페셜올림픽 참가선수 격려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 “10년 만에 나온 정당외교를 충실히 잘 끝내게 돼 감사하다는 생각”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타이트한 스케줄을 짜서 열심히 했는데, 항상 일이라는 것은 하고도 돌이켜보면 아쉬운 점이 많다”며 “이번에 만난 많은 주요인사들과 계속 교류를 하면서 (관계가) 쭉 지속발전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쉬웠던 점을 묻는 질문에는 “이란 핵협상 때문에, 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아프리카에 가는 바람에 우리가 더 많이 만나려고 했던 인사들을 못 만난 것이 아쉽다”고 했다.
워싱턴DC와 뉴욕, LA에서 교포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은 김 대표는 “많은 동포들을 만나 고국의 소식을 전하고 우리가 나아가야 할 미래에 대해 같이 고민하는 시간을 가진 것이 엄청 잘됐다”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이 김 대표의 ‘큰절 외교’를 두고 과공비례(過恭非禮) 비판을 제기한데 대해서는 “야당이 비판하는 것은 신경도 안쓴다”고 맞받았다.
한편 이날을 마지막으로 워싱턴DC와 뉴욕, LA에서 8일 간의 공식 일정을 마치는 김 대표는 2일 비공개 일정으로 중동고 미주 동문 모임에 참석한 뒤 4일 새벽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