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4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역삼동 갤러리 이마주에서 ‘테헤란로에서 좀비를 만나다’展이 열린다.
‘테헤란로에서 좀비를 만나다’展에서는 우리 생활에서 흔히 경험하고 느낄 수 있는 삶의 단편들, 그리고 돈과 권력의 노예가 되어 정체성을 상실한 채 살아가는 현대인의 모습들을 익살스럽고 위트 있게 담아낸 작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특히, 갤러리의 문턱을 낮추고 대중에게 조금 더 적극적으로 다가가고자 일반인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직접적이면서도 재미있는 표현들이 담긴 작품들이 선보일 인다.
이번 전시는 여섯 작가(김일동, 백민준, 변윤희, 한상윤, 최윤정, 최형길)의 회화, 조각, 설치 작품을 다채롭게 선보인다.
변윤희 작가의 상조 시리즈, 최윤정 작가의 캐릭터의 안경에서 비춰지는 현대의 모습들, 그리고 한상윤 작가의 한없이 웃고 명품을 좋아하는 현대인들의 모습은 전시 타이틀과 같이 좀비를 각자 다른 의미로 해석하고 있어 전시에 큰 재미를 주고 있다.
좀비(Zombie)는 영화, 만화에서 등장하는 캐릭터 중의 하나로 영혼과 육체가 분리된 ‘살아있는 시체’로 표현된다. 최근에는 흔히 피로에 지쳐 똑같은 일을 반복하며 아무 생각 없이 살아가는 직장인들을 빗대어 ‘좀비족’ 이라는 신조어가 생기기도 했다.
갤러리 이마주(관장 전인자)는 “힘든 도시인들, 특히 직장인들에게 삶의 여유와 작은 위안을 주고자 이번 ‘테헤란로에서 좀비를 만나다’ 展을 기획 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테헤란로에서 좀비를 만나다’展은 서울 역삼동 갤러리 이마주에서 9월 4일부터 24일까지 열리며 전시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www.imazoo.com에 접속해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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