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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총리’에 여론 악화

갤럽 여론조사 부적합 41%, 지난달 비해 21% 포인트 상승

부동산투기, 병역 등 의혹 제대로 해명 못한 인사청문회 영향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여론이 대폭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지난 10∼12일 전국 성인 1,010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서 이 후보자에 대해 총리로서 ‘부적합’ 의견이 41%, ‘적합’ 답변이 29%를 각각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30%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 후보자가 지난달 23일 총리로 지명된 직후인 1월 27~29일 실시한 여론조사(‘적합’ 39%, ‘부적합’ 20%)에 비해 ‘적합’은 10%포인트 줄고, ‘부적합’은 21% 포인트 늘어났다.

이는 지난 10~11일 국회에서 진행된 인사청문회에서 언론외압, 병역면제, 부동산투기 등 의혹 제기가 이어진 것에 이 후보자가 제대로 해명하지 못한 데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지지율은 30%를 기록했다. 지난 주까지 2주 연속 29%에 머물렀던 지지율이 소폭 오른 것이다. 부정 평가는 62%로 지난 주와 동일하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 참배에 대해서는 65%가 ‘잘한 일’이라고 평가, ‘잘못한 일’(12%)이라는 의견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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