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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농기원, 농작업 환경개선사업 27개 마을로 확대

경기도농업기술원은 농업인 직업병으로 불리는 ‘농부증’을 예방하기 위한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농부증’은 농업인이 타 산업보다 열악한 환경에서 신체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보이는 증세를 가리키는 말로 주로 근골격계질환이 많다. 실제 농작업 관련 질병은 근골격계질환이 59.8%에 달한다.

경기농원은 지난해 13개 마을에서 실시했던 농작업 환경개선사업을 올해 도내 27개 마을로 확대 시행할 방침이다.



이 사업은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농작업 환경 문제점을 진단해 개선방안을 도출하고, 건강검진, 농작업안전 인식 조사, 농작업 유해환경 조사 등 진단 결과를 기초로 하여 안전한 농작업 모델을 제시하는 사업이다.

또 이를 토대로 농작업 환경에 적합한 편이 장비를 개발, 지원한다. 편이 장비는 화훼상자, 과일 상자 등 무거운 작물을 쉽게 옮겨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고 작업능률도 높이는 ‘전동운반기’처럼 농사를 쉽게 지을 수 있도록 돕는 장비이다. 지난 2013년 사업 결과 농작업 환경개선 편이 장비가 없을 때 와 있을 때를 비교했을 때 농업 생산성은 연간 노동시간은 6,344시간에서 5,046시간으로 감소했으며, 비용도 연평균 1,130만2,000원 절감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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