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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한·중·일 정상회담 개최 희망"

'북핵 해결 위해선 日공조 필요' 판단한 듯

박근혜 대통령은 13일 오후 미얀마 네피도 국제컨벤센터(MICC)에서 개최된 제17차 아세안(ASEAN)+3(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해 한중일 정상회담이 개최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9일 서울에서 한중일 3국 고위관리회의를 개최한 데 이어 머지 않은 장래에 한중일 외교장관회담이 개최된다”며 “한중일 3국 정상회담도 개최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 동안 일본군위안부, 신사참배, 역사왜곡 등에 대해 전향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지 않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만남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였던 박 대통령이 한중일 정상회담 희망 의사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대통령이 3국 정상회담으로 방향을 튼 것은 북한 비핵화를 유도하고 북한을 6자 회담의 장(場)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일본과의 공조와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줄이기 위해서는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체제(CMIM)도 한층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최근 선진국들의 통화정책 조정에 따른 자본유출 가능성 등 글로벌 금융불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역내 금융안전망인 CMIM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미국이 양적완화를 축소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과 유럽연합(EU)은 오히려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통화팽창을 통한 경기부흥을 꾀하고 있어 한국 등 여타 국가들의 자본시장이 크게 흔들릴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은 “급변하는 국제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아세안+3가 한 단계 높은 수준으로 도약할 필요가 있다”며 “금융, 보건 분야 등에서의 역내 실질협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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