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남은 “지금 소식을 듣고 바로 빈소로 왔다”면서 “이틀 전에 마지막으로 봤을 때만 해도 밝은 표정으로 서로 농담을 주고받았는데 이렇게 갑자기 떠날 줄은 전혀 몰랐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남철이 나보다 세 살 아래인데 나를 대신해 먼저 갔다는 생각에 너무 가슴이 아프다”고 거듭 슬픔을 드러냈다.
원로 코미디언 남철은 만성 고혈압과 신부전증을 앓아오던 중 건강이 갑자기 악화하면서 이날 오전 향년 79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남철은 남성남과 1960-70년대를 풍미한 코미디 콤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작년에는 약 20년 만에 지상파 토크쇼에 함께 출연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디지털미디어부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