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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전향 리디아 고 LPGA 정회원 자격 받아

최근 프로 전향을 선언한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6ㆍ고보경)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로부터 정회원 자격을 부여 받았다.

LPGA 투어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성명을 통해 여자골프 세계랭킹 5위인 리디아 고에게 '18세 이상' 규정의 예외를 인정, 2014시즌부터 투어 회원자격을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마이클 완 LPGA 투어 커미셔너는 "우리는 2014시즌에 리디아 고를 정회원으로 볼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이미 LPGA 투어에서 2년 연속 우승(캐나다 여자오픈)한 경험이 있는 신인을 받아들이는 것은 자주 있는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리디아 고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경기하는 것은 나의 오랜 꿈이었다"면서 "앞으로 다른 소녀들에게도 꿈을 심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리디아 고는 오는 11월21일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열리는 LPGA 투어 시즌 폐막전인 CME그룹 타이틀홀더스 대회에 처음 프로로 출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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