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월부터 주택연금 월 지급금이 평균 1.5% 줄어든다. 1월 말까지 신규 신청자를 포함해 기존 가입자는 현행 금액을 받을 수 있다.
주택금융공사는 장기적인 주택가격상승률 전망이 낮아지고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는 상황을 반영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일반주택, 종신지급방식, 정액형으로 가정할 때 60세 이상 주택가격 3억원 이상은 변경 전 월 68만5,000원에서 68만3,000원으로 낮아졌다. 80세 이상 5억원 이상 주택은 기존 260만9,000원에서 252만9,000원으로 8만원이 줄었다.
주금공은 전문기관에 의뢰해 월 지급금과 관련된 주요 변수를 재산정 한 결과 장기 주택가격상승률은 현행 연 2.9%에서 연 2.7%로 낮아졌고 현행 2012년 국민생명표에서 2013년 국민생명표로 변경하면서 평균수명도 길어져 월 지급금이 감소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주금공은 해마다 월 지급금 관련 변수를 재산정해 주택연금에 반영한다. /박윤선 기자 sepy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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