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농사인 벼의 경우 물이 부족한 논은 간단관개, 물꼬관리, 도랑피복 등으로 용수를 절감하고, 애멸구 방제를 위해 이앙시 상자에 약제를 처리해야 한다. 특히 간척지 논은 5∼7일 간격으로 물 걸러대기를 해 염농도를 조절해야 한다.
밭농사인 경우 맥류(보리‧밀)는 뒷그루 재배를 고려해 적기에 수확해야 한다. 마늘과 양파는 이용목적에 따라 수확시기를 조절하고 맑은 날을 택해 상처가 나지 않도록 수확하며 2∼3일동안 포장에서 건조한다.
고구마, 감자, 콩은 용수가 확보되면 스프링클러를 활용해 적기에 관수하는 것이 좋다. 가뭄으로 생육이 나쁜 포장은 재 정식하거나 덧뿌려주며, 병해충 예방을 위해 엽면시비를 한다.
고추 등 노지채소류는 고온․가뭄에 따른 석회결핍을 예방하기 위해 칼슘제를 엽면시비하고, 담배나방, 총채벌레, 진딧물 등 병해충을 예찰해 적기에 방제한다.
과수의 경우 우박 피해를 입은 과수는 수세회복을 위해 엽면시비를 하고, 담배나방, 총채벌레, 진딧물 등 병해충을 예찰해 적기에 방제한다.
농진청 재해대응과 김영수 과장은 “영농 현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기상 상황에 맞춘 기술적 대책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며, 기술지원과 홍보강화로 고온과 가뭄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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