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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베트남 신용등급 강등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국제수지 악화와 인플레이션 압력에 시달리는 베트남의 국가신용등급을 Ba3에서 B1으로 한 등급 강등시켰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무디스는 또 베트남 신용전망도 ‘부정적(Negative)’로 유지해 추가 강등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에 앞서 또 다른 신용평가사인 피치도 지난 7월 베트남의 신용등급을 종전의 'BB-'에서 'B+'로 끌어내리는 등 한때 고성장국가로 각광을 받던 베트남 경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들 신용평가사가 베트남에 부여한 등급은 투자비적격등급으로 몽골이나 스리랑카 등과 같은 수준이다. 무디스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강력한 경기부양조치로 지난해 베트남이 세계적으로 가장 빠른 경기회복세를 보였지만, 최근 물가상승률이 11%에 달할 정도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지면서 통화가치가 하락하고 무역적자와 자본유출이 심화하고 있다고 강등 이유를 설명했다. 무디스 국가 리스크 그룹의 토머스 번 부사장은 “고조되는 인플레이션 압력은 아직까지도 경제 안정보다는 성장에 주력하는 베트남 정부의 정책 실패를 부각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신용등급 강등 소식에 16일 베트남 호치민증권거래소에서 베트남 지수는 전날대비 2.69% 하락해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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