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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남아공 월드컵 기간 안전 유의 당부
입력2010-06-11 16:33:28
수정
2010.06.11 16:33:28
사건ㆍ사고 발생시 임시 영사사무소 이용...경기장 인근서 운영
남아프리카공화국서 개최되는 2010 월드컵과 관련해 이수존 외교부 재외동포영사국 심의관은 “자신의 안전은 자기 스스로 챙겨야 한다”고 개인 안전에 각별히 주의하길 당부했다.
이 심의관은 월드컵 개막일인 11일 “아직 선수단이나 응원단을 대상으로 한 안전사고는 없었다”며 이 같이 주문했다.
그러나 이 심의관은 “지난 8일 요하네스버그에서 주재원 1명이 현지 경찰을 사칭한 강도에게 수백 달러를 빼앗긴 것이 가장 최근 발생한 사건”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는 “외교부가 배포한 ‘안전여행 가이드북’을 숙지하고 만약에 사고를 당하면 신속하게 임시 영사사무소로 연락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임시 영사사무소는 경기장에서 5~10분 거리에 있어 사건ㆍ사고 발생시 가장 먼저 연락하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12일 그리스와의 첫 경기가 열리는 포트엘리자베스의 경우 임시 영사사무소가 경기장에서 불과 2km 떨어진 한국 투자법인 ‘CSSA’ 건물에 위치해 있다.
또 아르헨티나와의 경기가 열리는 요하네스버그에서는 경기장 인근의 한인회 사무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며, 나이지리아와의 경기가 열리는 더반에서는 경기장 인근의 한국기업체 사무실을 임차할 예정이다.
이들 임시 영사사무소들의 경우 전화상담은 24시간 가능하며, 요하네스버그와 더반은 각각 16일~18일 그리고 21일~23일 운영된다. 임시영사사무소는 지역이나 도시에 상관없이 현지 전화로 082-850-5707(또는 082-858-3574)로 연결하면 된다.
임시영사사무소는 본부 영사지원팀 5명과 현지공관 파견직원 1명, 정보기관 관계자 3명, 현지 영사협력원 1명 등 10명으로 운영되며 교통사고ㆍ강도ㆍ여권 분실 등 각종 사건ㆍ사고 유형별로 대응 시나리오를 마련 만반의 준비를 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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