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경복궁 옆 현대미술관 공사장 불… 4명 사망

경복궁 옆 국립현대미술관 공사현장에서 불이 나 4명이 숨지는 등 20여명이 넘는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13일 오전 11시20분께 서울 종로구 소격동 경복궁 옆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공사현장 지하 3층에서 불이 나 현장 내부를 태우고 1시간2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지하 3층 근무자 4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으며 18명은 연기를 들이마셔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타워크레인에서 일하던 작업자 1명은 땅으로 피하던 중 20여m 아래로 떨어져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중태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지하 3층에서 우레탄으로 방수ㆍ단열작업을 하다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불이 난 현장은 페인트ㆍ우레탄ㆍ가스 등 인화 물질을 많이 쓰는 곳이었다"고 전했다. 화재 현장에는 소방차 30대와 소방대원 160여명이 투입됐지만 면적이 넓고 유독가스가 심해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신축 공사장이라 소방시설도 없었고 스티로폼, 샌드위치 패널 등 불이 잘 붙는 단열재가 널려 있던 점도 사고를 키웠다고 소방당국은 설명했다.



이날 화재로 검은 연기가 경복궁 주변 하늘을 뒤덮으면서 관광객과 인근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